바이오텍 '좀비'들을 정리하는 Concentra의 전략
바이오텍 산업에서 새로운 전략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부진한 바이오텍 회사들을 인수해 정리하는 방식이죠. 최근 Concentra Biosciences는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Elevation Oncolog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거래는 한 주당 $0.36의 현금과 특정 조건에 따른 수익의 80%를 주주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거래는 Elevation의 이사회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주주들의 승인을 거쳐 7월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투자 경향: 현금보다 못한 가치
최근 바이오텍 분야에서는 자산이나 미래 가치보다 현금 보유량이 더 많은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Elevation처럼 많은 바이오텍 회사들이 초기 공공(offering) 거래의 부진으로 인해 주식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제 이러한 "좀비" 기업들을 눈여겨보며 그들의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Third Harmonic Bio와 iTeos Therapeutics는 해체 계획을 발표했으며, Acelyrin과 Essa Pharma, Pliant Therapeutics, Keros Therapeutics 등도 투자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Concentra와 같이 여러 투자 펀드들은 이런 부진한 바이오텍 회사들을 인수해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levation의 한계와 미래
Elevation은 2021년 상장 당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주력 신약인 EO-3021의 임상 시험 실패로 인해 개발이 중단된 후, 대부분의 직원들을 감원하고 전략적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회사의 주가는 1달러 이하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투자자인 BML Capital Management는 올해 4월, 시장 상황과 최근 역합병의 성과를 비교하며, 회사의 자산을 청산하여 주주들에게 환원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levation의 남은 유일한 신약인 EO-1022는 고형종양 치료제로, 임상 전 단계에서 개발 중이며, Concentra의 인수 제안 전에는 2026년 인간 시험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바이오텍 산업의 새로운 방향
이러한 상황은 바이오텍 산업에서의 투자 방식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부진한 회사들을 정리하고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다 실질적인 가치를 추구하게 된 결과로, 업계 전반에 경우에 따라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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